미국의 국채 수익률 중 장기(10년 물)와 단기(2년 물)의 금리가 역전되었습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듯이, 일반적으로 단기 국채의 수익률이 장기보다 더 낮게 유지되지만, 최근에는 단기 국채의 수익률이 더 높아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채권 시장은 주식보다 실물경제를 먼저 반영하는데요. 단기 금리는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고, 장기 금리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결정합니다. 단기 금리가 일시적으로 높아진 이유는 Fed(미 연준)의 매파적인 정책때문입니다. 푸는 돈을 줄이겠다고 선언하니 사람들이 장기보다 단기 금리에 더 집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금리 1%로 10년짜리 예금을 가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금리가 10%로 올랐다면 장기로 예금을 가입한 저는 너무 억울해질겁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미래에 더 금리가 오를 것이거나 예측하기가 어려우면 단기 상품에 가입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지난번에 본 한경TV에서 오건영 부부장님의 설명이 쉬워서 이를 토대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을 설명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단기로 예.적금으로 돈을 벌어서 장기로 대출을 해주어 돈을 법니다.
그런데 장기인 대출의 금리가 낮아지면, 은행에서는 수익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되면 현재 재정이 어려운 지방은행이나 일부 저축은행 등이 파산하게 되고, 그러면 서민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게 될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역사적으로 장단기 금리 역전은 대체로 1년 후 경기침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2007년 1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간헐적으로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하였는데, 2008년 9월에 리만브라더스가 파산하여 금융위기가 발생하였고, 그 외에도 미국에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이 된 다음 해에는 경기침체가 이어졌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때문에 많은 경제학자들이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에 대한 우려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려때문에 Fed는 더 강력하게 금리도 0.5% 한번에 올리고, 대차대조표 축소도 빨리 진행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 금리를 높게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입니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재투자하는 것이아니라 (다시 사들이지 않음) 시장에 풀어버리는 것입니다.
Fed의 3월 FOMC의사록 이후에 10년물 국채금리는 201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올랐습니다. 다음에 있을 5월 FOMC 전까지 계속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가 될지 그리고 Fed는 정말 발언한 것들을 행동에 옮기로 5월에 같은 생각으로 발언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경제&재테크 > 경제_뉴스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권가격의 하락에 따른 매수 적정신호와 매수방법 (0) | 2022.04.26 |
---|---|
파월, 5월 금리 50bp 인상 가능 언급과 미국증시 하락 (0) | 2022.04.23 |
미국의 금리인상이 미치는 영향 (0) | 2022.04.08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1) | 2022.04.05 |
가상자산 자금이동추적과 가상자산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들 (0) | 2022.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