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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기 주담대와 DSR의 상관관계

옥토콩수 2022. 5.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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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부동산 정책



이번에 바뀐 정권의 화두에 부동산 정책이 빠질 수 없을 텐데요.
2030세대가 집 사기가 점점 어려워지자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는 것 같습니다. LTV(주택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인정되는 자산의 가치) 비율을 기존 70%에서 80%로 확대하는 것 뿐만아니라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이 정책이 어떻게 청년들에게 집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정책을 이해하기 위해 DSR, DTI 용어를 알아보겠습니다.

1. DSR 이란?

연간 소득액에서 전체 대출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자동차 할부, 학자금 대출,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더한 원리금 상환액으로 대출 상환 능력을 심사하는 제도

2. DTI 란?

연간 소득 대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다른 대출들의 이자 상환액을 더한 금액으로 대출 상환 능력을 심사하는 제도

3. 50년만기 주담대가 DSR에 미치는 영향

3.1. 상대적으로 매달 갚는 돈이 줄어든다

A, B 가 각각 10년, 50년 만기로 동일한 금액을 빌렸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이율이 동일하다면, 매달 B가 갚아야할 원리금이 더 적습니다. 더 오랫동안 원금을 나눠서 갚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체 이자를 생각하면 B가 더 많이 내겠지만, 매달 내는 관점에서 보면 B가 적습니다.

주담대를 실행할 때 DSR이나 DTI를 제한해두는데요.
매달 내는 돈이 적다면 DSR이나 DTI가 상대적으로 적어지게 됩니다.
소득대비 갚아나가는 비용이 적어지게 되므로 그만큼 더 빌릴 수 있는 금액이 많아지게 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3.2. 전체 이자를 갚는 기간이 늘어난다

이자를 갚아야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전체 이자 또한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서민들에게는 빚을 갚는 부담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가계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생깁니다.


DSR, LTV한도가 늘어나서 더 많이 빌릴 수 있다고 해서 내 한계를 넘어서는 안됩니다.
나의 생활비, 그 외에 들어가는 고정비를 모두 계산을 해보고 그것에 맞게 예산을 짜서 돈을 활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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