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재테크/경제_뉴스기사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와 미국의 부유세 도입론

옥토콩수 2022. 4. 27. 23:17
반응형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머스크가 주당 54.2달러, 총 440억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인수가는 트위터의 이달 주가에 프리미엄이 얹어진 가격입니다.
트위터의 이사들은 부정적 의사를 취했으나, 머스크가 이미 9% 대주주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트위터 인수 발표이후 테슬라가 12%하락하면서 S&P 에 편입된 기업중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다양한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테슬라가 본 업무가 아닌 다른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는 눈도 있지만,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가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여파로 미국의 부유세 도입론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재산 중 대부분은 테슬라 주식인데 주식을 팔지 않는 한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현재 트위터를 사는 금액의 대부분을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빌려 은행 돈으로 냈기 때문에 현재까지 세금을 낸 것은 없습니다.
자기자본 조달방안을 밝히지 않은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외에 스페이스X등을 담보로 돈을 빌려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 세금을 또 내지 않게 됩니다.
이에 억만장자 등 부자들에 대해서 부유세 도입론이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자금 확보 실패 등으로 트위터를 인수하지 못하면 10억달러(약 1조2천600억원)의 위약금을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트위터 공시 자료에 따르면 트위터, 머스크 중 어느 한쪽이라도 합의에서 물러서면 상대방에게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한다고 합니다.
과연 머스크는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여 트위터를 인수를 할지, 또 그가 원하는 표현의 자유의 시대가 올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관련하여 참고한 기사들을 첨부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427006400075

빚내서 세금 피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美, 부유세 재점화하나 |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미국에서 부유세 논쟁...

www.yna.co.kr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42768737

머스크, 트위터 인수 못 하면…"위약금 1조 이상 낼 수도"

머스크, 트위터 인수 못 하면…"위약금 1조 이상 낼 수도", 머스크, 트위터 인수 못하면 위약금 10억달러(약 1조2천600억원) 지급해야 10월 24일까지 마무리돼야

www.hankyung.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