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오가면서 외환보유고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IMF가 오는게 아니냐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한국은행에서는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나 봅니다.
외환보유고의 양상을 보면 그래도 2022.09월까지는 완만한 편이었는데 10월로 접어들면서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외환보유고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경제 기사에서 매일 나오는지, 이를 다시 높이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공부해보겠습니다.
1. 외환보유고란?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가지고 있는 외국 자산입니다.
달러, 유로, 엔, 파운드와 같은 외국 통화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기축통화인 달러의 보유 비율이 큽니다.
각종 채권, 유가증권, 예치금, 특별인출권, 금 등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2. 외환보유고가 쌓이는 원리
그렇다면 외환보유고는 어떻게 쌓을까요?
우리나라 기업들이 제품을 수출해서 달러나 외화를 벌어옵니다.
기업은 이 외화를 한화로 바꾸어서 임금도 주고, 제품을 만들기 위해 들였던 비용도 내야합니다.
이때 국가가 나서서 기업이 벌어들여온 외화를 사게 됩니다. 원화는 중앙은행에서 찍어서 발행합니다.
그렇게 국가는 외화를 쌓고, 기업은 원화를 가져갑니다.
그래서 외환보유고 얘기를 하다보면 환율도 나오지만 경상수지라는 단어도 나옵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외국에서도 수입이 줄어들고, 원자재값이 오르면서 기업의 이익이 줄어드니 벌어오는 외화는 줄어들게 되고, 달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보유액이 줄어드는겁니다.
3. 외환보유고가 필요한 이유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필요합니다.
외화 보유액이 많다는 것은 국가의 지급 능력이 크다는 것이기 때문에 국제 사회에서 국가의 신뢰도도 높아집니다.
1997년, 우리나라가 IMF를 겪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바로 이 외환보유고가 부족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이후로는 각성하고 세계 8~9위의 외환보유액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외환보유고도 문제가 됩니다. 국가차원에서 외환보유고를 위해 돈을 찍어내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여 오히려 환율이 더 높아지고, 물가가 상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외환보유고를 늘리려면?
외환보유고를 높이려면 원화의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원화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4.1.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
원화와 달러를 일정 가치의 금액만큼 맞교환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어느정도의 수수료를 내기는 하지만 맞교환하면 달러가 조금 더 비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2. 무역수지 흑자전환
위에서 언급한 경상수지 설명에서 처럼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하면 벌어오는 외화가 늘어나므로 외환보유고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4.3.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현재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계속 높이고 있고, 우리도 어느정도 장단에 맞춰 따라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더 높아지면 외국투자자들이 굳이 한국에 투자를 하지않고 투자금을 빼서 미국으로 투자를 옮겨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대출이자가 높아져서 허덕이는 서민들이 많은 상황이라 여기서 미국보다 무조건 금리를 더 올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 정부에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늨 것 같습니다.
위의 방식들이 현 상황에서 쉽지는 않은 방법들입니다.
다만, IMF에서도 아직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부족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하니 이를 토대로 더 심해지지 않게 정부와 기업과 우리들이 함께 해결할 방법을 찾아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더스쿠프 2022.10.07 기사
나무위키 - 외환보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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