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IRP와 개인연금의 차이

최근에 DC형으로 퇴직연금을 돌리고, 개인연금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 IRP까지 만들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개인연금을 운영하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또다른 세액공제를 해준다는 IRP를 운영하는 것이 맞을까? 이것이 저의 고민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IRP와 개인연금의 차이를 알아보고, 어떤것에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한지 적어보겠습니다.

1. IRP와 개인연금을 가입하는 이유

일단, IRP와 개인연금은 모두 세액공제 혜택이 있으며 노후에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2. IRP와 개인연금의 차이점

2.1. 가입조건

IRP는 소득이 있는 사람만이 가입이 가능합니다. 퇴직연금 자체는 회사에서 가입을해서 지원을 해주는 상품이지만 IRP는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지 않는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 가입가능합니다.
개인연금은 소득에 상관없이 아무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조금 더 가입이 쉬운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2. 세액공제혜택

IRP는 개인연금을 포함해서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해줍니다. 그렇지만 세액공제 범위를 넘은 금액에 대해서 퇴직 소득세를 70%만 내도 되니 어느정도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연금은 연 4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3. 중도 해지(인출) 시 차이

IRP는 중도 해지 시 특정 사유가 있어야 하며 특정 사유에 해당 되더라도 최대 16.5% 이자소득은 내어야하고, 세액 공제를 받았던 금액에 대해서는 혜택을 반환하여야 합니다.
개인연금 역시 세액 공제를 받았던 금액을 제외한 경우는 비과세인 점은 동일하지만 특정 사유없이도 중도 인출이 가능합니다.

2.4. 운용방법

IRP는 30%는 무조건 안전자산에 투자를 해야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또한 개인연금에 비해 상품도 조금 적은 편입니다만, IRP로 ETF투자 시 수수료가 면제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연금은 본인이 원한다면 100% 위험자산에 투자가 가능하며 조금 더 다양한 상품 거래가 가능합니다.
다만 두 계좌 모두 외국주식 거래는 불가하다는 점 유의하여야 합니다.

2.5. 담보대출여부

IRP는 담보대출이 되지 않습니다.
개인연금은 담보대출이 가능합니다.

여러 측면에서보면 개인연금이 IRP보다는 유연하기에 개인연금을 먼저 400만원 넣고 나머지 300만원을 IRP에 넣는 것이 최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수수료 등의 혜택이나 안전성에서는 IRP가 좋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 성향 또는 방향에 따라 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개인연금이 있어서 일단 납입을 계속하고 현재 갚고 있는 대출금의 상환이 완료되면 IRP도 추가 납입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